옥외 밝기Outdoor LED Luminance
옥외 화면의 낮 밝기는 화면이 향한 방향과 햇빛이 드는 시간으로 정합니다. 방향별 어림값, 검은 표면이 중요한 이유, 여유를 두고 낮춰 쓰는 운영법을 다룹니다.
남향 외벽에 건 화면이 오후 두 시만 되면 글자가 허옇게 뜬다는 연락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가서 보면 화면은 멀쩡하고, 해가 화면을 정면으로 비추고 있습니다. 옥외 밝기는 "몇 nit 제품이냐"보다 해가 어느 쪽에서 드는 자리냐로 먼저 갈립니다.
화면이 보는 방향으로 기준 잡기
| 화면 방향·자리 | 낮에 필요한 밝기(대략) | 이유 |
|---|---|---|
| 북향, 건물 그늘 | 5,000nit 선 | 화면에 직사광이 거의 닿지 않음 |
| 동향·서향 | 5,500~6,500nit | 아침이나 저녁에 낮은 해가 정면으로 듦 |
| 남향, 가림 없음 | 6,500nit 이상 | 한낮 내내 표면이 햇빛을 받음 |
| 처마 밑, 아케이드 | 2,500~4,000nit | 하늘빛만 받는 반그늘 |
옥외 기본선은 5,000nit 이상입니다. 표의 윗값들은 보통 통하는 어림이고, 맞은편에 유리 외벽처럼 햇빛을 되쏘는 건물이 있으면 한 단계 올려 잡습니다. 단위가 낯설다면 밝기(nit)부터, 실내까지 포함한 전체 기준은 환경별 권장 밝기에서 볼 수 있습니다.
숫자만큼 중요한 검은 표면
햇빛 아래에서 화면이 뜨는 까닭은 어두워서가 아니라, 꺼진 화소가 햇빛을 반사해 회색으로 보이기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옥외 모듈은 표면을 검게 하고 소자 위에 작은 차양을 답니다. 같은 6,000nit라도 표면이 검은 쪽이 훨씬 또렷합니다. 원리는 명암비와 블랙 표현에 있습니다.
넉넉한 사양, 낮춰 쓰는 운영
최대 밝기는 여유 있게 고르고 평소에는 70~80%로 씁니다.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 LED는 쓸수록 어두워집니다. 처음에 남겨 둔 여유를 해마다 조금씩 올려 쓰면 몇 해 뒤에도 낮 가독성이 유지됩니다. LED 수명이 곧 이 밝기 저하 이야기입니다.
- 밝기는 전기와 열로 직결됩니다. 흰 화면을 최대로 띄울 때 ㎡당 450W까지 쓰고, 평균은 150W 선입니다. 계산은 소비전력을 따릅니다.
해가 지면 이야기가 뒤집힙니다. 낮 밝기 그대로면 눈이 부시고 민원이 생기므로 낮의 10% 안팎까지 내리는 것이 보통입니다. 사람이 매일 조절할 수는 없으니 밝기 조절과 조도 센서로 자동화하고, 지역마다 붙는 조건은 야간 밝기와 운영 시간에서 확인합니다.
햇빛을 정면으로 받는 화면의 온도 문제는 직사광선과 표면 온도에서 다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