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기(nit)LED Luminance (nit)
nit는 화면 1㎡가 눈 쪽으로 내는 빛의 세기를 나타내는 단위로 cd/㎡와 같습니다. 사양서의 최대 밝기와 실제 운영 밝기가 왜 다른지, lux·루멘과는 어떻게 구분하는지 정리했습니다.
사양서에 1,000nit라고 적힌 화면을 실내에서 100%로 켜 두는 현장은 거의 없습니다. nit는 "이 화면이 얼마나 밝게 낼 수 있는가"를 말하는 숫자이지, "이 밝기로 쓰라"는 숫자가 아닙니다. 이 구분만 잡아도 밝기 사양을 읽는 일이 훨씬 쉬워집니다.
nit·lux·루멘은 재는 대상이 다릅니다
| 단위 | 재는 것 | 쓰이는 곳 |
|---|---|---|
| nit(cd/㎡) | 화면 면이 눈 쪽으로 내는 빛 | LED, 모니터, TV |
| lux | 어떤 면에 떨어지는 빛 | 실내 조명, 주변 밝기 |
| 루멘(lm) | 광원이 내보내는 빛의 총량 | 프로젝터, 조명 기구 |
1nit와 1cd/㎡는 같은 값이고 표기만 다릅니다. LED는 스스로 빛을 내는 면이라 nit로 적고, 프로젝터는 스크린에 빛을 쏘는 장비라 루멘으로 적습니다. 그래서 두 장비의 숫자는 나란히 놓고 비교할 수 없으며, 비교하는 방법은 LED와 프로젝터에서 따로 다룹니다. 주변이 얼마나 밝은가에 따라 필요한 nit가 정해지는 관계는 환경별 권장 밝기에 표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사양서의 최대값이 운영값이 되기까지
사양서의 밝기는 흰색 전체 화면을 100%로 켰을 때의 최대값입니다. 실제로 쓰는 값은 세 단계를 거치며 내려갑니다.
- 보정에서 줄어듭니다. 모듈 사이의 밝기 편차를 맞추는 색 보정은 밝은 쪽을 어두운 쪽에 맞추는 작업이라, 보통 최대값의 10~20% 정도를 내어 줍니다.
- 흰색 기준에서 줄어듭니다. 원하는 색온도를 맞추려면 빨강·초록·파랑 가운데 일부의 출력을 낮춰야 합니다.
- 운영 설정에서 줄어듭니다. 실내 1,000nit 제품을 사무실 로비에서 쓰면 대개 3050% 구간, 즉 300500nit 근처에서 눈이 편합니다.
컨트롤러의 밝기 %는 최대값에 대한 비율입니다. 같은 50%라도 최대 800nit 제품은 400nit, 1,200nit 제품은 600nit를 냅니다. 나란히 놓인 두 화면의 밝기를 맞출 때는 %가 아니라 휘도계로 잰 nit로 맞춥니다.
최대값을 지나치게 넉넉히 잡으면
밝기는 높을수록 좋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내에서 필요 이상으로 높은 최대값은 손해가 됩니다. 5,000nit 옥외용 제품을 실내에서 10%로 낮춰 쓰면 어두운 단계가 뭉개져 저휘도 계조가 나빠지고, 전원 장치도 큰 용량으로 들어가 소비전력 설계값이 올라갑니다. 반대로 여유가 전혀 없으면 소자가 늘 최대 출력으로 일하게 되어 LED 수명에 불리합니다. 필요한 운영 밝기의 두 배 안팎을 최대값으로 잡는 것이 무난한 출발점이며, 밝기 등급에 따라 예산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는 LED 가격 안내에서 볼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밝기는 높을수록 좋은 건가요?
아닙니다. 공간에 맞지 않게 밝으면 눈이 부시고 전기도 더 씁니다. 실내는 6001,000nit 제품을 낮춰 쓰는 경우가 많고, 햇빛과 경쟁해야 하는 쇼윈도는 2,5004,000nit, 옥외는 5,000nit 이상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