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견적과 실견적LED Preliminary Final Quote
가견적은 대략의 치수와 가정으로 예산 규모를 보는 견적이고, 실견적은 실측과 구조·전기 확인을 거쳐 발주할 수 있는 견적입니다. 둘 사이에서 금액이 움직이는 지점을 짚습니다.
휴대폰 사진 두 장과 "가로 4m쯤 됩니다"라는 문자만으로도 견적은 나옵니다. 다만 그 견적은 예산 규모를 가늠하는 가견적이고, 발주서에 도장을 찍을 수 있는 실견적과는 쓰임이 다릅니다. 둘 사이에서 무엇이 바뀌는지 알면 금액이 달라져도 당황하지 않습니다.
가견적에 필요한 정보는 세 가지
- 화면 자리의 대략적인 가로·세로
- 실내인지 옥외인지, 가장 가까이서 보는 거리
- 벽 재질과 현장 사진
시공사는 여기에 "전기는 가까운 분전반에서 공급", "사다리로 닿는 높이", "주간 작업" 같은 가정을 붙여 계산합니다. 가견적을 받으면 금액보다 이 가정 목록을 먼저 읽어야 합니다. 견적 계산기로 직접 뽑은 숫자도 같은 성격입니다. 설계 초기에 받아 둘 자료는 제안 단계 자료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실측 뒤에 숫자가 움직이는 곳
| 가견적의 가정 | 실측에서 흔히 드러나는 것 | 금액의 방향 |
|---|---|---|
| 벽 폭 4m | 실제 3.87m, 한쪽에 스위치 | 화면이 줄어 내림 |
| 벽이 화면을 지지함 | 석고보드 가벽 | 보강이 붙어 오름 |
| 기존 회로로 충분 | 용량 부족, 회로 증설 | 오름 |
| 주간 작업 | 영업 중이라 야간만 가능 | 오름 |
카페 벽이 "4m쯤"에서 3.87m로 확인되면 320mm 모듈 12장인 3.84m 화면이 들어갑니다. 500mm 캐비닛이라면 8장이 아니라 7장, 3.5m로 줄어듭니다. 13cm 차이로 한 열이 빠지는 까닭은 제작 가능 치수에, 재는 요령은 현장 실측에 있습니다. 벽이 버티는지는 벽체 하중 검토를, 전기는 단상과 삼상을 거쳐 확정합니다.
실견적이 되려면 닫혀야 하는 다섯 줄
- 화면 치수가 모듈 장수로 확정됨
- 프레임 방식과 보강 범위가 도면에 표시됨
- 전기 인입 지점과 담당 공종이 정해짐
- 작업 일시, 반입 방법, 장비가 정해짐
- 별도 항목이 범위가 있는 문장으로 적힘
다섯 줄이 닫힌 견적서에는 가정 대신 도면 번호와 실측 날짜가 적힙니다. 이 뒤에 화면 크기나 위치를 바꾸면 이미 제작에 들어간 부품이 생기므로, 변경은 설계 변경의 영향을 따져 본 뒤에 요청합니다.
가견적 두 장의 금액이 다르면 대개 가정이 다른 것입니다. 같은 가정으로 다시 요청하는 편이 깎는 것보다 빠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