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실측LED Site Measurement
도면 치수만 믿고 LED를 발주하면 들어가지 않는 일이 생깁니다. 벽의 실제 폭과 높이, 기울기, 장애물, 전원 위치를 재는 순서와 실측값으로 화면을 확정하는 방법입니다.
도면에는 벽 폭이 3,000mm였는데 줄자를 대 보니 2,960mm였습니다. 마감 두께가 양쪽에서 20mm씩 먹은 것입니다. 도면대로 3,000mm에 맞춰 발주했다면 화면은 들어가지 않았을 것이고, LED는 현장에서 40mm를 잘라 낼 수 없습니다. 실측은 제작 전에 이 차이를 찾아내는 마지막 기회입니다.
줄자와 레이저로 재는 여덟 가지
- 폭을 세 군데서. 벽 위, 가운데, 아래에서 각각 잽니다. 세 값이 다르면 가장 작은 값이 기준입니다.
- 높이도 세 군데서. 바닥과 천장 마감이 끝났는지, 아직이라면 마감 두께가 얼마인지 같이 적습니다.
- 수직과 수평. 레이저 수평기로 벽이 앞뒤로 얼마나 누웠는지, 바닥이 얼마나 기울었는지 봅니다.
- 대각선. 개구부가 이미 나 있다면 두 대각선 길이를 잽니다. 차이가 나면 직사각형이 아니라 마름모입니다.
- 장애물. 콘센트, 스위치, 스프링클러 헤드, 감지기, 공조 그릴, 걸레받이, 몰딩을 화면 영역과 그 앞 작업 반경까지 표시합니다.
- 벽 속. 두드려 보고, 가능하면 작은 구멍으로 재질과 두께를 확인합니다. 벽체 하중 검토의 출발 자료입니다.
- 전기와 통신. 분전함 위치와 남는 회로, 화면까지의 배선 거리를 보고 전원선·통신선 인출 위치를 벽에 표시합니다.
- 들어오는 길. 엘리베이터와 문 치수를 같은 날 잽니다. 항목은 반입 경로에 있습니다.
숫자마다 줄자가 보이게 사진을 찍어 둡니다. 나중에 어디서 어디까지 잰 값인지로 다투지 않게 됩니다.
실측값으로 화면을 확정하는 법
폭 2,960mm 벽에 320×160mm 모듈을 쓴다면 가로 9장인 2,880mm가 들어가는 가장 큰 화면입니다. 양옆으로 40mm씩 남고 이 자리는 테두리 마감이 채웁니다. 10장인 3,200mm는 들어가지 않습니다. 이렇게 실측값 이하에서 가장 가까운 배수를 고르는 것이 원칙이며 근거는 제작 가능 치수에 있습니다. 남는 자리가 어중간하면 화면을 줄여 여백을 디자인으로 쓰거나 벽을 덧대 맞춥니다. 크기 판단은 화면 크기 정하기에서 다룹니다. 매립이라면 여기서 개구부 치수가 나오고, 사방 여유는 설치 여유 치수대로 더합니다.
실측 뒤에 견적이 바뀌는 이유
실측 전 견적은 도면과 통화로 잡은 값이라, 실측 후 화면 장수와 보강 범위, 배선 길이, 장비가 달라지면 금액도 움직입니다. 이 관계는 가견적과 실견적에 설명되어 있습니다. 실측 치수를 견적 계산기에 다시 넣어 보면 달라진 규모를 미리 가늠할 수 있습니다.
마감 전 골조 상태에서 실측했다면 마감 후에 한 번 더 재야 합니다. 타일과 석재는 붙임 두께가 수십 mm에 이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