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셀 밀도LED Pixel Density
1㎡에 픽셀이 몇 개 들어가는지를 나타내는 값으로, 피치를 면적 기준으로 바꿔 쓴 숫자입니다. 피치별 밀도 표와 불량 화소·제어 용량 계산에 쓰는 법을 담았습니다.
픽셀 밀도는 새로운 사양이 아니라 피치를 면적 기준으로 다시 쓴 숫자입니다. 피치가 "점과 점 사이가 얼마나 먼가"라면 밀도는 "1㎡에 점이 몇 개인가"이고, 한쪽을 알면 다른 쪽은 계산으로 나옵니다. 굳이 따로 부르는 이유는 수량과 용량을 따질 때 밀도 쪽이 훨씬 편하기 때문입니다.
피치에서 밀도로 바꾸는 식
1,000을 피치(mm)로 나누면 1m에 들어가는 픽셀 수이고, 이를 제곱하면 ㎡당 픽셀 수입니다.
| 피치 | 1m당 픽셀 | ㎡당 픽셀 |
|---|---|---|
| P1.25 | 800 | 640,000 |
| P2 | 500 | 250,000 |
| P2.5 | 400 | 160,000 |
| P4 | 250 | 62,500 |
| P8 | 125 | 15,625 |
표에서 눈여겨볼 것은 간격이 벌어지는 방식입니다. P2와 P2.5는 숫자로 0.5 차이지만 밀도는 9만 개 차이가 나고, P8과 P4는 네 배 차이입니다. 픽셀 피치 숫자만 볼 때보다 급 차이가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밀도로 계산하면 편한 세 가지
컨트롤러 포트 하나가 맡는 면적. 포트 하나가 보통 60만 픽셀 남짓을 맡는다고 하면 P2.5에서는 약 4㎡, P1.25에서는 약 1㎡입니다. 20㎡ 화면이라면 P2.5는 포트 5~6개, P1.25는 20개 넘게 필요하다는 것이 바로 나옵니다. 정확한 기준은 컨트롤러 출력 용량에 있습니다.
불량 화소 허용 개수. 검수 기준이 "1만 개당 1개 이내"처럼 비율로 적혀 있다면, 12㎡ P2.5 화면은 총 192만 픽셀이므로 192개까지가 기준 안입니다. 비율이 같아도 촘촘한 화면일수록 허용 개수가 늘어난다는 점을 불량 화소 기준을 협의할 때 알고 있어야 합니다.
소자 수와 값의 방향. 픽셀 하나에 소자 셋이 들어가므로 P1.25의 1㎡에는 소자가 192만 개 올라갑니다. 화면 값이 어디서 나오는지는 피치와 비용의 관계에서 이어집니다.
밀도가 말해 주지 않는 것
밀도는 개수일 뿐 품질 등급이 아닙니다. 같은 16만 픽셀이라도 소자 등급, 색 보정 상태, 구동 회로에 따라 화면은 전혀 다르게 보입니다. 전력도 밀도를 따라가지 않습니다. 촘촘해질수록 소자 하나가 작아지고 약하게 켜지므로, ㎡당 소비전력은 피치와 무관하게 평균 150W, 최대 450W 수준으로 계획합니다.
LCD와 비교할 때도 밀도는 조심해서 써야 합니다. 55인치 FHD 패널은 픽셀 간격이 약 0.63mm라 ㎡당 250만 픽셀쯤 되고, P1.25 LED의 네 배입니다. 그렇다고 LED가 네 배 흐린 것은 아닙니다. LED는 훨씬 큰 면적을 더 먼 거리에서 보기 때문에 눈에 맺히는 촘촘함은 비슷해집니다. 어느 쪽이 맞는 공간인지는 LED와 LCD 선택 기준에서 거리와 크기로 판단합니다. 밀도 숫자가 높은 쪽을 고르는 것으로 선택을 끝내면 과잉 사양으로 흐르기 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