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 피치Fine Pitch LED
보통 P2.5 이하, 좁게는 P2 미만의 촘촘한 LED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피치가 줄면서 표면 보호, 저휘도 화질, 이음새, 유지보수 방식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설명합니다.
'파인 피치'에는 공인된 경계가 없습니다. 어떤 자료는 P2.5 이하를, 어떤 자료는 P2 미만을, 또 어떤 곳은 P1.5 이하만을 그렇게 부릅니다. 견적서에 이 단어가 있다고 사양이 정해지는 것은 아니니 실제 피치 숫자를 봐야 합니다. 다만 대략 P2 근처를 지나면 화면의 성격이 달라지는 것은 사실이고, 그 달라지는 지점을 아는 것이 용어의 경계보다 중요합니다.
피치가 2mm 아래로 내려가면 달라지는 것
소자가 작아져 충격에 약해집니다. P1.5급 소자는 한 변이 1mm 남짓이고 기판에 붙은 면적도 그만큼 작습니다. 가방 모서리나 청소 도구에 스치면 소자가 떨어져 나갑니다. 그래서 표면을 수지로 덮는 GOB나, 칩을 기판에 직접 올리고 통째로 봉지하는 COB가 이 구간에서 주류가 됩니다.
이음새와 단차가 눈에 띕니다. 픽셀 간격이 1.5mm인 화면에서 판 사이가 0.3mm만 벌어져도 그 줄은 어둡거나 밝은 선으로 보입니다. 캐비닛을 정밀 가공한 금속 틀로 만들고 설치 때 평탄도와 단차를 판마다 조정하는 이유입니다.
어두운 밝기에서의 화질이 중요해집니다. 가까이서 보는 실내 화면은 최대 밝기의 일부만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밝기를 낮추면 어두운 부분의 단계가 뭉개지는 제품이 있습니다. 저휘도 계조는 파인 피치에서 반드시 실물로 확인할 항목입니다.
앞에서 고칩니다. 촘촘한 화면은 대부분 벽에 붙이거나 매립하므로 뒤로 들어갈 공간이 없습니다. 전면 유지보수 구조가 사실상 기본입니다.
달라지지 않는 것
전기 용량과 설치 깊이는 피치와 거의 무관합니다. 소비전력은 평균 150W/㎡, 최대 450W/㎡로 똑같이 계획하고, 실내 캐비닛형의 설치 깊이도 60mm 그대로입니다. 촘촘하다고 벽을 더 깊이 팔 필요는 없습니다.
파인 피치를 고를 만한 자리, 아닌 자리
- 고를 만한 자리: 가장 가까운 자리가 2.5m 안쪽인 회의실과 임원실, PC 화면을 그대로 띄우는 상황실, 제품 질감을 가까이서 보여 줘야 하는 쇼룸. 여러 대의 LCD를 이어 붙인 화면의 테두리 선이 거슬려 바꾸는 경우도 여기에 듭니다. 두 방식의 차이는 비디오월과 LED 미디어월에서 비교합니다.
- 아닌 자리: 사람이 5m 넘게 떨어져 보는 로비 벽, 높이 걸린 강당 화면. 눈이 차이를 구분하지 못하는 거리에서는 같은 예산으로 화면을 키우는 쪽이 낫습니다.
파인 피치는 소자 수가 많은 만큼 예비품도 넉넉히 받아 둡니다. 몇 년 뒤 같은 생산분의 판을 구하기 어렵고, 새 판을 끼우면 색이 미묘하게 달라 보이기 때문입니다. 수량 기준은 예비 모듈에 있습니다.
피치가 줄 때 화소 수가 얼마나 빠르게 늘어나는지는 픽셀 밀도에서 숫자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