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 이중화LED Signal Redundancy
통신선, 컨트롤러, 영상 소스를 이중으로 두어 한 곳이 고장 나도 화면이 이어지게 하는 구성입니다. 단계별로 막아 주는 고장과 추가되는 장비를 비교합니다.
이중화를 했다고 화면이 절대 꺼지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이중화는 "어느 고장까지 버틸 것인가"를 정하는 일이고, 정한 범위 밖의 고장에는 그대로 꺼집니다. 통신선만 두 겹으로 깔아 놓고 재생 PC 한 대가 멈춰 검은 화면이 된 사례가 가장 흔합니다.
세 단계와 각각이 막아 주는 고장
| 단계 | 구성 | 막아 주는 고장 | 추가되는 것 |
|---|---|---|---|
| 선 이중화 | 캐비닛 줄의 끝에서 컨트롤러로 선을 하나 더 되돌림 | 통신선 단선, 수신 카드 한 장 고장 | 포트 2배, 되돌림 선 |
| 컨트롤러 이중화 | 주 장비와 예비 장비가 같은 화면을 동시에 물고 대기 | 컨트롤러 고장, 장비 전원 고장 | 컨트롤러 1대, 영상 분배기 |
| 소스 이중화 | 재생기 두 대가 같은 영상을 동시에 재생 | 재생 PC 멈춤, 프로그램 오류 | 재생기 1대, 동기 재생 설정 |
선 이중화는 줄줄이 이어진 캐비닛의 마지막에서 선을 다시 컨트롤러로 돌려 고리 모양을 만드는 방식입니다. 중간이 끊기면 데이터가 반대 방향에서 들어와 끊긴 자리 뒤쪽을 살립니다. 전환은 보통 1초 안에 일어나 잠깐 깜빡이는 정도로 지나갑니다. 고리를 만들면 포트가 두 배로 필요하므로 컨트롤러 출력 용량을 계산할 때부터 반영하고, 되돌림 선의 경로는 신호 배선과 포트 구성의 배선도에 함께 그립니다.
신호를 두 겹으로 해도 꺼지는 경우
- 캐비닛 전원 고장. 전원 공급 장치가 나가면 그 칸은 신호가 와도 켜지지 않습니다. 중요한 화면은 캐비닛 안 전원 장치까지 두 개씩 넣는 사양을 따로 요청합니다.
- 정전. 장비 랙과 화면이 모두 꺼집니다. 최소한 컨트롤러와 재생기는 UPS에 물려 순간 정전에 재부팅되지 않게 합니다.
- 두 컨트롤러가 같은 콘센트. 차단기 하나가 떨어지면 주와 예비가 함께 꺼집니다. 서로 다른 회로에서 전원을 받습니다.
어느 단계까지 할 것인가
- 매장, 로비 홍보 화면. 이중화 없이 예비 부품을 현장에 두는 편이 합리적입니다. 몇 시간 꺼져도 피해가 크지 않습니다.
- 행사가 잦은 강당, 연회장. 선 이중화까지 권합니다. 행사 중 한 줄이 꺼지면 복구할 시간이 없습니다.
- 상황실, 생방송 배경. 세 단계를 모두 적용합니다. 관제실 LED와 방송·스튜디오 LED는 발주 조건에 이중화 범위를 문장으로 명시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이중화를 하더라도 예비 모듈은 따로 필요합니다. 이중화는 신호 경로를 살릴 뿐, 고장 난 부품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단계가 올라갈수록 장비 대수가 늘어 비용이 계단식으로 오르며, 대략의 규모는 LED 가격 안내에서 볼 수 있습니다.
준공 검사 때 주 통신선을 실제로 뽑아 보세요. 설정에서 예비 경로가 켜져 있지 않아 선만 깔린 채 작동하지 않는 현장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