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 보호LED Surge Protection
서지 보호기는 전원선과 통신선으로 들어오는 순간 과전압을 접지로 흘려보내는 소모품입니다. 들어오는 길별 대책과 점검 방법, 한계를 설명합니다.
"번개 친 다음 날부터 화면 한쪽이 안 나옵니다. 건물에 벼락이 떨어진 것도 아닌데요."
이런 고장의 대부분은 직격 낙뢰가 아니라, 근처에 떨어진 낙뢰가 전선에 실어 보낸 순간 과전압, 즉 서지 때문입니다. 서지는 번개가 없어도 생깁니다. 정전 뒤 전기가 다시 들어오는 순간이나 같은 건물의 엘리베이터와 대형 냉방기가 켜지고 꺼질 때도 작은 서지가 반복됩니다.
서지가 들어오는 길과 막는 자리
| 들어오는 길 | 피해를 입는 부품 | 대책 |
|---|---|---|
| 전원선 | 전원 공급 장치 | 분전함에 전원용 서지 보호기 |
| 통신선(랜 케이블) | 수신 카드, 컨트롤러 포트 | 신호용 보호기 또는 광케이블 |
| 금속 구조물 | 캐비닛 전체 | 접지와 피뢰 설비 |
전원 쪽만 막고 통신선을 잊는 경우가 많습니다. 컨트롤러가 다른 건물이나 먼 조정실에 있어 랜 케이블이 길게 지나가면 그 선이 안테나 노릇을 합니다. 수신 카드가 줄지어 죽었다면 이 경로입니다. 구간이 길거나 건물 사이를 건너야 한다면 전기가 통하지 않는 광케이블로 바꾸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보호기는 접지가 있어야 일합니다
서지 보호기는 과전압을 없애는 장치가 아니라 접지로 돌려 보내는 장치입니다. 접지가 없거나 접지선이 길게 돌아가면 달아 놓아도 효과가 크게 떨어집니다. 보호기에서 접지 단자까지는 짧고 곧게 연결합니다. 보호기의 등급과 용량은 건물의 수전 조건에 맞춰 전기 공사 업체가 고릅니다.
한 번 달면 끝이 아닌 소모품
보호기는 서지를 받아 낼 때마다 조금씩 닳습니다. 대부분 앞면에 상태 표시창이 있어 수명이 다하면 색이 바뀝니다. 장마철 전과 큰 낙뢰가 지나간 뒤에 표시창을 보는 일을 정기 점검 항목에 넣어 둡니다. 죽은 보호기는 아무것도 막지 못하는데 화면은 멀쩡히 나오므로 알아채기 어렵습니다.
막을 수 없는 것
구조물에 직접 떨어지는 낙뢰는 서지 보호기로 감당할 수 없습니다. 옥상 전광판처럼 높은 곳의 화면은 피뢰 설비까지 포함한 낙뢰 대비가 따로 필요합니다. 또 낙뢰로 인한 고장은 무상 보증에서 빠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보증 기간과 A/S 범위를 계약 전에 읽어 두고 옥외 화면이라면 보험도 검토합니다. 실내 화면은 분전함의 전원용 보호기 하나로 충분한 경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