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 회로와 차단기LED Dedicated Circuit
LED 화면은 다른 기기와 섞이지 않는 전용 회로로 받는 것이 기본입니다. 차단기가 떨어지는 세 가지 원인과 큰 화면의 회로 분할 방법을 정리했습니다.
행사 도중 무대 화면이 통째로 꺼졌는데, 알고 보니 같은 회로의 콘센트에 온풍기를 꽂은 것이 원인이었다는 식의 사고는 생각보다 흔합니다. 화면 자체에는 문제가 없고 회로를 나눠 쓴 것이 문제입니다. LED는 분전반에서 화면까지 다른 부하가 끼지 않는 전용 회로로 받습니다.
차단기가 떨어지는 세 가지 경우
- 용량 초과. 회로에 걸린 부하의 합이 차단기 정격을 넘는 경우입니다. 공용 회로에서는 남이 무엇을 꽂을지 통제할 수 없습니다.
- 켜는 순간의 돌입 전류. 전원 공급 장치는 전원이 들어가는 순간 평소의 몇 배 전류를 아주 짧게 끌어갑니다. 수십 대가 동시에 켜지면 정상 용량 안에서도 차단기가 반응합니다.
- 누설 전류의 합. 전원 공급 장치마다 미세한 누설 전류가 있습니다. 한 대는 무시할 수준이지만 한 회로에 많이 물리면 합쳐져 누전차단기를 건드립니다. 고장이 아닌데 비 오는 날만 떨어진다면 이쪽을 의심합니다.
큰 화면은 회로를 나눕니다
강당 무대 뒤 가로 5m, 세로 3m 화면이라면 15㎡이고, 최대 6,750W에 1.3배 여유를 더한 설계 용량은 8,775W입니다. 이를 한 회로에 싣지 않고 예를 들어 세 회로로 나누면 회로당 약 2.9kW가 됩니다. 회로를 나누면 돌입 전류와 누설 전류가 분산되고, 한 회로가 떨어져도 화면의 3분의 1만 꺼집니다.
몇 회로로 나눌지, 차단기 정격과 종류, 전선 굵기는 배선 길이와 분전반 사정을 본 전기 공사 업체가 확정합니다. 시공사는 전기 용량 산정으로 구한 용량과 화면의 구역 분할안을 넘깁니다.
이럴 때는 이렇게
- 기존 콘센트를 쓰고 싶을 때. 2~3㎡ 이하의 작은 화면이라도, 그 콘센트가 어느 차단기에 물려 있고 무엇과 같이 쓰는지 먼저 확인합니다. 냉난방기나 주방 기기와 같은 회로라면 피합니다.
- 켤 때만 떨어질 때. 구역별로 몇 초 간격을 두고 순서대로 전원이 들어가게 합니다. 전원 스케줄과 대기 전력에서 다루는 타이머 구성으로 해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분전반이 멀 때. 화면 근처에 LED 전용 분전함을 따로 두면 점검 때 차단기를 찾으러 다니지 않아도 됩니다.
- 차단기에 이름표가 없을 때. 'LED 좌', 'LED 우', '제어 장비'처럼 적어 둡니다. 고장 증상별 대응의 첫 단계가 차단기 확인이기 때문입니다.
전용 회로에는 접지선이 함께 들어와야 하고, 낙뢰가 잦은 지역이나 옥외라면 분전함에 서지 보호 장치 자리도 남겨 둡니다.
켜는 순간 차단기가 떨어지는 문제는 전원 순차 투입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LED는 왜 전용 회로로 따로 뽑아야 하나요?
다른 기기와 회로를 같이 쓰면 켜는 순간의 돌입 전류로 차단기가 떨어지거나, 다른 기기의 영향으로 화면이 깜빡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화면이 크면 회로를 여러 개로 나누며, 회로 수와 차단기 용량은 전기 공사 업체가 확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