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동 ICLED Driver Ic
모듈 뒷면에서 소자 하나하나의 전류와 켜지는 시간을 정하는 칩입니다. 주사율, 어두운 장면의 계조, 글자 잔상 같은 체감 화질이 대부분 이 부품에서 갈립니다.
눈으로 볼 때는 멀쩡한데 휴대폰 카메라를 대면 검은 줄이 흐르고, 밝기를 30%로 낮추면 사람 얼굴이 얼룩덜룩해지는 화면이 있습니다. 소자가 나쁜 것이 아니라 모듈 뒷면의 구동 IC가 그 수준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사양서에서는 한 줄로 지나가지만 체감 화질을 좌우하는 부품입니다.
전류를 고르게, 시간을 잘게
- 전류를 일정하게 흘립니다. LED는 전류가 조금만 달라도 밝기가 달라집니다. IC는 출력(보통 16채널)마다 같은 전류를 흘려 점들의 밝기를 고르게 맞춥니다.
- 켜지는 시간을 쪼갭니다. LED는 약하게 켜기가 되지 않습니다. 아주 빠르게 켰다 껐다 하면서 켜진 시간의 비율로 밝기를 만듭니다. 얼마나 잘게, 얼마나 빨리 쪼개느냐가 계조와 주사율을 정합니다.
IC 수준에 따라 달라지는 화면
| 상황 | 범용 IC | 고주사율 PWM IC |
|---|---|---|
| 카메라 촬영 | 1,920Hz 안팎. 줄무늬가 찍히기 쉬움 | 3,840Hz 이상. 대부분 깨끗함 |
| 밝기를 낮췄을 때 | 단계가 거칠어 얼룩과 색 틀어짐 | 낮은 밝기에서도 단계 유지 |
| 검은 바탕의 흰 글자 | 위아래로 희미한 잔상 | 잔상 제거 회로 내장 |
| 화면 맨 윗줄 | 어둡게 보이는 경우가 있음 | 보정 기능 있음 |
IC를 따져야 하는 현장, 따지지 않아도 되는 현장
- 촬영이 일상인 곳. 예배 중계, 강연 녹화, 방송 세트는 3,840Hz를 계약 사양으로 적습니다. 이유는 카메라 촬영 줄무늬에, 공간별 조건은 방송·스튜디오 LED에 있습니다.
- 밝기를 낮춰 쓰는 곳. 조명을 어둡게 쓰는 회의실이나 야간 로비는 최대 밝기의 20~30%로 운영합니다. 이때의 화질은 저휘도 계조가 결정합니다.
- 글자 위주인 곳. 관제 화면이나 일정표처럼 검은 바탕에 흰 글자가 많으면 잔상이 바로 눈에 띕니다.
반대로 낮에만 켜는 옥외 화면이나 영상 광고 위주의 매장 화면은 범용 IC로도 충분합니다. 필요 없는 곳에 높은 사양을 넣으면 비용만 오릅니다.
사양서에는 결과값으로 적습니다
IC 품번을 지정하기보다 "주사율 3,840Hz 이상", "계조 14비트 이상"처럼 결과 수치를 적는 편이 안전합니다. 이 숫자는 최대 밝기 조건에서 잰 값이므로, 실제로 쓸 밝기까지 낮춘 상태에서 시연을 보아야 합니다. 보는 순서는 화질 확인 방법에 있습니다. 같은 IC라도 수신 카드 설정에 따라 주사율과 계조의 배분이 달라지니 납품 때 설정값을 받아 둡니다.